강원 군부대서 지뢰 뇌관 폭발 사고…병사 1명 부상

병사 생명엔 지장 없어
  • 등록 2021-12-30 오후 2:01:51

    수정 2021-12-30 오후 2:01:51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강원도 한 군부대에서 지뢰의 일종인 ‘클레이모어’ 뇌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 병사 한 명이 다쳤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15분쯤 강원도 양구 소재 육군 A사단에서 클레이모어 뇌관이 원인 미상의 이유로 폭발했다.

M18A1 클레이모어 지뢰.
클레이모어는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지역에 매설하는 대인용 지향성 산탄 지뢰다. 격발기를 눌러 뇌관(점화장치)을 터뜨리면 폭약이 터지면서 적 방향으로 쇠구슬이 부채꼴 모양으로 날아간다.

사고 당시 해당 부대에선 장병들이 경계임무를 교대하면서 탄약 등 장비를 점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다친 병사는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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