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540억 규모 화장품 중동 수출 계약 체결

풋·핸드 전용 마스크팩 등 차별화 제품으로 현지 공략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유통사 통해 GCC 6개국 수출
  • 등록 2020-07-23 오전 11:44:03

    수정 2020-07-23 오전 11:44:03

권오섭(오른쪽) 엘앤피코스메틱 대표와 모아드 Aletgahat Alolya 관계자가 지난 22일 서울 등촌동 엘앤피코스메틱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앤피코스메틱)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통사 알레가핫 알로리야(ALETGAHAT ALOLYA)와 54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바레인·오만·쿠웨이트)에 대해 메디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중동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0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2년 약 246억 달러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중 K-뷰티 카테고리는 높은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 화장품 수입액 또한 2018년부터 평균 15%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동 내 K-뷰티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메디힐은 작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수출 규모를 점차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파라핀 풋 마스크’와 ‘테라핀 핸드 마스크’ 등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능성의 다양한 시트 마스크팩 및 스킨케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540억 원 상당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메디힐은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약 30여 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중동을 포함한 해외 시장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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