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미래에셋대우, 2.5조 아시아나 인수 매듭

에어부산 등 계열사 포함…내년 4월 인수절차 마무리
정몽규 “안전 최우선 항공사로…HDC그룹과 시너지 모색”
  • 등록 2019-12-27 오후 1:18:28

    수정 2019-12-27 오후 1:19:54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의 옥외 간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컨소시엄은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를 주당 4700원, 총 3228억원에 인수했다. 향후 2조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은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 인수금액 중 2조101억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변동가능)를 확보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4899억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단 방침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HDC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빨리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실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진행해오던 건설 및 개발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3일 예비입찰에 이어 11월 7일 실시된 입찰에 참여했다. 같은 달 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정몽규 회장은 “HDC그룹이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띄우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준비해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왕고래 시추선 크기가..
  • 상경하는 트랙터
  • 제2의 손흥민
  • 탄핵안 서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