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아시아나 지연율 높아…항공 피해구제 상담 증가

국토부, 2017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 발간
  • 등록 2017-07-27 오전 11:00:00

    수정 2017-07-27 오전 11:00:00

△항공 지연율 추이. [자료=국토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2분기 국내선 항공 지연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17년 2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선의 지연율은 11.66%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87%포인트 낮아졌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18.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고, 이스타항공이 5.47%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낮아져 3.44%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취항중인 64개 외항사의 지연율은 5.59%로 국적사에 비해 높았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제선 지연율이 5.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에어서울(0.41%) 등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유럽(6.63%), 중국(6.02%), 일본·중국 제외 아시아(4.55%) 순으로 지연율이 높았다.

보고서에는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사례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올 2분기에는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5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가량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318건으로 4% 증가했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으로는 항공권 취소 시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전체의 58.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24.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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