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만으론 부족..막판 하락반전(마감)

  • 등록 2004-04-16 오후 4:13:48

    수정 2004-04-16 오후 4:13:48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와는 달리 꿋꿋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 했지만 장 막판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못 이기고 하락반전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승리하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랐지만 거래소시장이 미국 증시 하락과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코스닥도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상승출발, 한때 457포인트를 넘기도 했으나 막판 동시호가에서 하락반전, 전장대비 0.07포인트, 0.02% 하락한 454.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6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32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팔자를 지속, 각각 127억원, 15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29만주, 7132억원으로 전장에 비해 부진했다. 업종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IT업종이 2.67% 올랐고 방송서비스와 음식료담배업종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업종이 2% 넘게 빠졌고 화학, 금속,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업종은 1%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등락이 교차했다. KTF(032390)와 하나로통신, 옥션, LG텔레콤, 레인콤은 1% 넘게 밀린 반면 NHN(035420)은 1.42% 상승했고 다음도 강보합에 머물렀다. KH바텍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 넘게 올랐다. 액토즈소프트(052790)가 A3 중국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7% 이상 올랐고 한빛소프트와 엔틱스소프트가 3~4% 상승세를 보이는 등 중소 게임주로 매기가 확산됐다. 디지털음원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감에 음반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YBM서울음반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에스엠과 예당도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스윌이 무선인터넷 다운로드 시스템 특허권 발효로 수익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VK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한가에 올랐다. 세니콘(옛 우진코리아)은 미국 아델피아로부터 리모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재료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대경테크노스 도원텔레콤 이지바이오 유비케어 등 2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주식분산기준에 미달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서울제약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넷시큐테크는 34억78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다. 감자후 거래를 재개한 가산전자와 감사의견 번복으로 기사회생한 쓰리소프트도 하한가까지 밀렸다. 이외 아이빌소프트, 비젼텔레콤, 시그엔, 서희건설 등 2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358개, 내린 종목은 421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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