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8포인트(0.85%) 오른 931.6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 강세 효과에도 장 초반에는 하락했지만 장 중 상승 전환하며 930선을 넘었다.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79억원을 사들였고 장 중 매도 우위던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549억원 사자에 나섰다. 연기금 등이 361억원, 금융투자가 2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만 642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엔터주 상승 영향으로 오락문화가 1.52%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엔터 기업 아티스트들의 미국 흥행 및 음반 판매 호조에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종이목재도 3.02% 올랐으며 기타서비스는 2.82% 상승했다. 이외에도 제조, 건설, 출판 및 매체복제, 화학, 제약,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금융은 2.40%하락했으며 음식료 및 담배, 운송장비 및 부품,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2차전지주 부진에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보다 0.42% 오른 3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3%, 1%씩 빠졌다. 간밤 테슬라 영업마진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코이즈(121850) 인벤티지랩(389470) 제이스코홀딩스(023440)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30억 규모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한 더코디(224060)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상장폐지 결정에 정리매매에 들어간 지나인제약(078650)은 69.16% 급락했으며 누리플랜(069140) 센서뷰(321370)도 10~12%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6301만주, 거래대금은 13조8907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 외 79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87개 종목이 내렸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