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거론되는 도쿄올림픽...캐나다, '불참' 선언

  • 등록 2020-03-23 오전 11:22:49

    수정 2020-03-23 오전 11:22:49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캐나다는 선수들과 국제사회의 안전을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와 캐나다 패럴림픽 위원회는 22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양 기관은 “(올림픽) 연기를 두고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알지만, 선수들과 국제 사회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불참의 이유를 밝혔다.

같은 날 IO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으나 취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3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도 옵션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 관련)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중지(취소)는 선택지 중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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