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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1인당 소득(GDP)은 7500달러(2014년) 정도로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중국인들의 사치품 소비액은 1060억 달러에 달해 세계시장(232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에 달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자국내 사치품 구매액이 전체의 4분의 1(250억 달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해외에서 구매하는 ‘외열내냉(外熱內冷, 해외에서의 명품 구매 열기가 중국 내 보다 더 뜨거운 것을 의미)’현상이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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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냏 한국의 소비재 수출비중이 매우 낮고 고가품 대우를 받는 소비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중 소비재(1차 산품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불과해 일본(10.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독일(6분의 1)과 미국(9분의 1)과는 직접 견주기가 힘들 정도다.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온라인 해외 직구관에서 한국산 소비재는 여타 국가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B2C시장에서 80%를 점하고 있는 텐마오(www.tmall.com)와 징둥(www.jd.com)의 해외직구관(국가관)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징둥 내 화장품은 한국제품 판매가격이 미국과 일본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한국산 의류도 미국과 일본산의 절반이하에 불과했다. 텐마오의 영유아 용품도 여타 국가의 절반수준 가격에 그쳤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중국은 지역 및 계층간 소득 격차가 매우 커 평균적인 소득수준과 관계 없이 고급 소비재에 대한 구매력이 크다”며 “한·중 FTA의 조기 발효와 프리미엄 마케팅 확대를 통해 2~3년 내에 소비재 수출비중을 최소한 10%대로 높일 수 있느냐가 우리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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