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2~3개' 한꺼번에 북상으로 '비상'...재해 공포 확산

  • 등록 2013-10-24 오후 2:43:12

    수정 2013-10-24 오후 2:43:1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무려 세 개의 태풍이 일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와 일본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4m, 강풍반경 300km로 중형 태풍이다.

▲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 사진= 기상청 제공


제28호 태풍 레끼마도 괌 북북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속도로 북상한다면 26일과 27일 일본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제28호 태풍 레끼마가 26~27일 일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 사진= 기상청 제공


여기에 일본 기상예보사 겸 정치인 출신인 사이토 야스노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이 태풍으로 발전 중인 크로사의 영향권에 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3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라면서 ‘후지와라 효과’를 보일 경우 모든 태풍이 일본을 덮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지와라 효과는 1000km 이내 존재하는 2개의 태풍이 상호작용으로 예상진로를 벗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야스노리는 프란시스코와 레끼마, 크로사 가운데 적어도 2개의 태풍이, 많게는 3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크로사는 현재 그 세기가 미약한 상태지만 언제든지 소형 태풍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췄다고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야스노리는 트위터에 “재해가 닥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피난 권고가 나오면 바로 행동할 것”이라면서 현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의 말처럼 3개의 태풍이 한꺼번에 일본에 상륙할 경우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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