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기재부 2차관에 김윤상…재정·예산 능통한 정통 관료

행시 36회로 요직 거쳐…尹정부 건전재정 틀 확립
조직 내 신망 두텁다는 평가…대내외 소통 강점도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분야 과업 추진하길 기대"
  • 등록 2023-12-27 오후 3:44:06

    수정 2023-12-27 오후 3:44:06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 예산과 재정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 자리에 김윤상 조달청장이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27일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이 빠진 자리에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

부산 출신의 김 신임 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신임차관은 예산과 재정에 두루 능통한 정통 관료다. 예산실에서는 산업정보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예산총괄과장 시절에는 국가채무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로 지키기 위해 2016년도 예산의 총지출 증가율을 2.9%로 묶는 ‘짠물 예산’을 설계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재정관리관(차관보)을 맡아 재정준칙 도입을 추진하는 등 건전재정의 틀을 확립했다. 지난 7월 조달청장에 취임했고, 최근 요소를 중심으로 불거진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물류 안정화에 기여했다.

김 차관은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차례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변인 재직 경험을 통해 보여준 대내외 소통과 정책 홍보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며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 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재정경제부 개발협력과장 △기재부 재정제도과장 △산업정보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외교부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 재정분권국장 △기재부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관 △조달청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