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지역에서 DHL 화물터미널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서 열린 DHL 화물터미널 확장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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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은 지난 2007년 인천공항공사와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부터 화물터미널 1단계 시설을 운영해 왔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급증하는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공사와 2단계 확장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확장사업은 2020년 9월 공사에 착수해 시설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했다. DHL 화물터미널은 기존 1단계 시설 연면적 1만9900㎡에서 2단계 확장시설 연면적 3만9300㎡를 수평으로 증축해 전체 연면적 5만9200㎡이 됐다.
확장된 화물터미널에는 자동 엑스레이(X-ray) 19대, 5.5㎞ 규모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자동분류설비(Auto Sorter) 등이 설치돼 시간당 처리 가능 물량이 기존 8100건에서 2만8400건으로 늘었다.
이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서는 DHL 화물터미널 확장 개장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션 월 DHL Express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및 항공운영 총괄부사장, 한병구 DHL 코리아 사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학재 사장은 “DHL 화물터미널 확장과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 기반을 확보하고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