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학교 내 몰카 아웃…성동구 불법 카메라 점검

초·중·고교 36개소 전파·렌즈 탐지기 투입
성동 여성 서포터즈 29명 순차적으로 학교 화장실 확인
  • 등록 2021-06-03 오후 1:57:22

    수정 2021-06-03 오후 1:57:2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지난 달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역 내 학교 36곳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성동구 여성친화 도시 서포터즈 대원이 학교 화장실을 직접 방문,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성동구 제공)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공공장소의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점검 대상을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로 확대, 설치 점검을 희망하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36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성동구 여성친화 도시 서포터즈 29명이 순차적으로 학교 화장실을 직접 방문,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한다.

점검은 2인 1조로 구성된 여성 서포터즈가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로 불법카메라를 탐지하며 콘센트 등 전기장치와 나사, 스위치, 화장실 내 벽면 등 구멍까지 꼼꼼히 확인한다.

의심 흔적 발견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실시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지난해 구는 지역 내 민간개방 화장실과 공용화장실 총 38개 시설, 577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와 비상벨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올해도 성동경찰서와 연계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학교 내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를 포함해 누구나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워터밤 여신
  • 생각에 잠긴 손웅정 감독
  • 숨은 타투 포착
  • 손예진 청순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