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가 지난해 12월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2014~2015년 이 구청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1월 24일과 3월 25일 두 차례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임의제출한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해 문서화하는 수사 과정)으로 분석하고 A씨가 제출한 이 구청장과의 통화내용과 문자 등을 확인하며 수사를 진행했다.
2003~2008년 대통령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이 구청장은 2012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일정기획팀장을 맡은 뒤 2014년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당시 이 구청장은 만 43세로 기초단체장 중 최연소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