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각부처 개별 언급에 부동산시장 혼란…조율 후 종합대책 발표”

"개별 부처에 단일 창구 대책 발표 전 언급 자제 당부"
"차분히 준비할 것…쫓기듯 내놓는 대책은 안 바람직"
  • 등록 2018-09-07 오후 12:04:33

    수정 2018-09-07 오후 12:04:3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수소생산기업 엘켐텍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종합대책에 대해 각 관계부처와 조율을 거쳐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수소생산기업 엘켐텍에서 열린 수소 관련기업 대표와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 후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건 성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는 현재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쫓기듯 대책을 내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관계부처들이 차분히 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율을 마치면 적절한 창구를 통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당·정·청이 엇박자를 냈다는 지적에 대해 “각 부처가 의욕을 갖고 얘기한 게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불렀다”며 “조율 후 단일 창구에서 얘기할 때까지 자제해 주기를 당부했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비롯한 보유세 개편안의 강도가 약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제안을 반영한 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지만 조세정책은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택 시장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임대사업자 혜택이나 유동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아직 부적절하다”며 “관계부처와 차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소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정부는 시장 유동성이 건전한 투자로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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