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필드형 CEO 되겠다"

"위기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 등록 2015-06-25 오후 2:12:04

    수정 2015-06-25 오후 2:12:04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권오준(그림) 포스코 회장이 위기극복을 위한 현장경영을 강조하며 ‘필드(Field)형 CEO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5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최근 CEO레터를 통해 “탁상공론만 하는 기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위기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난해 흥행한 영화 ‘명량’을 예로들면서 “이순신 장군의 승전 비결을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현장(現場)’”이라며 “전쟁에서의 승부는 정확한 현장 정보 수집과 이에 기반을 둔 전략 수립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도 현장·현물·현실을 중시하는 ‘삼현주의(三現主義)’를 내세우면서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직원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 부임한 이래 국내외 생산 현장, 마케팅 현장, 연구개발(R&D) 현장 등을 찾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필드형 CE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회사의 숨겨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새로운 개선과 도약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포스코그룹의 심장은 현장이며, 생산 현장에서는 끊임없는 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즉각적인 실천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극한 수준까지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케팅 현장에서는 고객의 목소리를 상시 경청하고, 겉으로 드러난 것은 물론 숨겨진 요구사항까지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월드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솔루션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마케팅 현장에서의 역량 제고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수년 내 대규모 고숙련 인력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배들의 경험으로 얻은 지혜와 노하우 전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현장의 암묵지(暗默知)를 형식지(形式知)화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회사가 진정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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