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은 광동제약(009290)과 NK세포 활성도 검사 키트인 ‘엔케이뷰키트’의 국내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인 광동제약과 제휴로 엔케이뷰키트의 국내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광동제약의 영업망을 활용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의약품 매출 뿐 아니라 삼다수,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등 상품 다각화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보여준 대형 제약회사”라며 “광동제약의 명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이 개발한 엔케이뷰키트는 간편하게 소량(1ml)의 혈액 채취 만으로 검사결과를 48시간 내에 얻을 수 있으며 결과를 수치화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10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고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을 치료한 환자의 상태 확인 및 치료경과 모니터링 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조만간 대장암 환자에 대해서도 그 적용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미국 FDA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달 초 Health Care Canada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광동제약이라는 훌륭한 사업파트너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돼 5년 이후 매출 4000억~500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한 에이티젠은 오는 12월 8일 주간사를 통해서 기술성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