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족자원 보호 앞장”… 한화토탈, 서산 앞바다서 치어방류행사

2억 상당 우럭치어 25만수 등 방류, 생태 안정화 기여
  • 등록 2020-06-25 오전 11:49:08

    수정 2020-06-25 오전 11:49:08

한화토탈이 25일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삼길포 앞바다에서 지역어민 및 관계자와 회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치어방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 앞바다에서 ‘한화토탈과 함께 하는 치어방류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토탈이 후원하고 대산발전협의회, 화곡어촌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선 총 2억원 상당의 우럭치어 25만수, 바지락 종패 방류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박원국 화곡어촌계장은 “서산지역 특산물인 우럭과 바지락이 나날이 감소하는 추세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한화토탈이 매년 우리 지역의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사를 마련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류된 치어들은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서산·대산 지역 어족자원 고갈을 막고 바다 생태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토탈은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치어방류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산지역 특산물 축제 ‘삼길포 우럭축제’도 후원하고 있다.

더불어 한화토탈은 지역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위해 기금 전달은 물론 세탁차, 밥차, 장애인차량 등 이동차량 봉사활동 운영,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환경교실, 과학교실 등을 열어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화토탈 노사가 공동으로 재난기금 1억원을 조성,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관공서 대민봉사활동, 지역 어르신 경로행사, 지역민 문화체험행사, 김장행사, 농작물 수매, 어촌 체험마을 지원 등 다양한 활동들로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치어방류행사는 사업장 인근 지역의 어촌자원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하고자 시작된 행사”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이번 치어 방류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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