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 9.8만건..역대 8월 최대치

5년 평균대비 45.1% 증가..대구·울산 감소폭 커
“수도권 집값 승상 기대감 영향”
  • 등록 2016-09-12 오후 12:21:40

    수정 2016-09-12 오후 12:21:40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8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81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8월 거래량(6만 8000여건)에 비해서는 45.1%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다. 또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늘어나는 것은 작년 11월(7.4% 증가)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토부는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5만 6792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반면 지방은 4만 1338건 거래돼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 지방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경북·울산이다. 대구는 지난달 2690건 거래돼 전년 동월(4613건)에 비해 41.7% 줄었다. 울산(1500건)과 경북(3448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9%, 27.9%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 4462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연립·다세대도 1만 9485건 거래돼 같은 기간 동안 12.2% 늘었다. 반면 단독·다가구는 1만 4183건 거래돼 작년 8월보다 0.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유망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퍼지면서 주택 매매거래가 늘었다”며 “다만 지방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매매 실거래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남 대치 은마 전용면적 76.79㎡형은 작년 7월 11억 23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1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전용 41.98㎡는 실거래가가 9억 6600만원에서 9억 7000만원으로, 송파 잠실엘스 전용 59.96㎡는 9억 1000만원에서 9억 3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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