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가비상사태 해재 검토"[TV]

  • 등록 2011-03-25 오후 4:21:41

    수정 2011-03-25 오후 4:21:41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시위대 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사태가 악화되자 비상사태 해제라는 유화책을 꺼내들었습니다. 보도에 성문재 기자입니다.

                      

무차별로 가해지는 총격에 반정부 시위대가 비명을 지르며 흩어집니다.

총상을 입은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시리아 경찰이 지난 23일 반정부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이번 총격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시리아 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비상계엄령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치적 자유를 허용하고, 언론 통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부타니아 사반 / 알 아사드 대통령 특별보좌관 알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희생자들과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다라시가 시리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지역이라며, 다라시의 시민들은 시리아의 소중한 국민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유화책을 내놓자 시민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죽을 쏘며 환호했습니다.

일단 유화책으로 성난 민심은 일시적으로 수그러들었지만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여전히 불씨는 남았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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