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로 가해지는 총격에 반정부 시위대가 비명을 지르며 흩어집니다.
총상을 입은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시리아 경찰이 지난 23일 반정부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시리아 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비상계엄령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치적 자유를 허용하고, 언론 통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가 유화책을 내놓자 시민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죽을 쏘며 환호했습니다.
일단 유화책으로 성난 민심은 일시적으로 수그러들었지만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여전히 불씨는 남았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