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7주 연속 상승..`사상 최장`

석유공사 "기름값 고공행진 당분간 지속"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2주째 하락..정부 압박 영향
  • 등록 2011-02-07 오후 6:55:20

    수정 2011-02-11 오후 7:29:32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연속 올라 사상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첫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5.5원 오른 1836.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주(ℓ당 1852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가.

휘발유 가격은 앞서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상 최장 기간인 17주 연속(2월 첫째주~6월 첫째주) 오름세를 나타낸 뒤 이번에 또 17주 연속 상승했다.

2월 첫째주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6.7원 급등한 1634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6.3원 오른 1210.4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1893.7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1821.5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 영향으로 2주째 하락했다.   1월 넷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0.4원 내린 832.8원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는 880.6원, 885.4원으로 1.9원, 10.8원 올랐다.

정유사별로 모든 제품에서 GS칼텍스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최근 이집트 사태 등 중동지역 정세불안의 영향으로 휘발유 등 국제제품 가격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가격도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등유 가격의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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