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엔 ‘대장동, 이런 정권은 없었다 윤석열 대선후보와의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제대로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소위 초과이익 환수와 관련된 인물들이 연거푸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냐. 그런데 보통 극단적 선택이라는 게, 검찰에서 무슨 가혹행위를 하더라도 검찰 수사가 압박으로 작용할 때, 수사에 대한 압박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수사를 안 한다. 봐주고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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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수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22일 김문기 개발1처장 또한 숨진 채 발견돼 파문이 일었다.
끝으로 故 김문기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던 이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며 “이번에 극단적 선택한 사람을 ‘모르는 사람’이라 하는데, 그게 더 웃기다. 그 사람이 되게 중요한 위치에 있던 사람이고 시 관계자들하고 같이 여행도 한참 다녀놓고 ‘모르는 사람이다’ 하는 것 자체가.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안 되냐”라고 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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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김 처장이 숨진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 “제가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 후보와 김 처장 등 11명의 간부가 호주와 뉴질랜드로 출장 갔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찍힌 시점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내던 때다.
그러나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도 이 후보는 “‘산하직원이고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지를 못했다.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