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일의 552명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550→503→509→509→403→417→638명으로 좀처럼 확진자 숫자가 줄지 않고 있다. 확진자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는 확진자 숫자가 주춤하지만, 평일 들어 검사량이 늘수록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2일(7만8218건)에 이어 13일(7만5893건)에도 검사량이 최근 보름간 평균(4만9817건)에 비해 대폭 늘어 내일도 확진자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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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집단감염 추가 확진 사례는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관련 13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9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등이다.
박 통제관은 이어 “역학조사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일 자치구에 50명, 군인력 108명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필요시 시 내부에 있는 33명의 전문 역학조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