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외환보유고 대부분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수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시중 은행들은 달러 약세로 인한 손실을 우려, 인민은행에 달러를 파는 바람에 `달러 품귀현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에 베팅하려는 투기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내 달러 공급을 제한하면서 이같은 `달러 품귀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단기 외환 채무 할당 비율은 달러 공급 감소가 심화되면서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달러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중국 이코노믹 모니터의 마진 이코노미스트도 "초과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감독 당국이 외국 통화에 대해서도 자금 유입을 완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중국 시장의 6개월 만기 달러 차입금의 가산금리는 1134bp를 기록, 한달 전 450bp 대비 2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 부족 현상은 중국 기업의 자금난을 야기하는 문제도 낳고 있다. 북미지역 은행의 한 딜러는 "극심한 달러 부족으로 달러로 자금을 조달하는 중국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