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청특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부적격" 쐐기

민주당 인청특위 간사 강병원 기자회견
"한덕수 부적격…회전문 인사의 끝판왕 확인"
조만간 의원총회 열고 당론으로 확정할 듯
  • 등록 2022-05-06 오후 3:59:29

    수정 2022-05-06 오후 3:59:29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 위원들은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한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인사청문 특위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부적격`을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의원은 “한 후보자가 ‘공직-김앤장-국무총리-김앤장’을 거쳐 다시 국무총리로 재취업하려는 회전문 인사의 끝판왕이라는 점을 인사청문회에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의 총리 임명이 우리 사회가 전관예우, 이해충돌, 로비스트를 방지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점점 엄격한 기준을 세워나가고 있는데 큰 장애가 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조만간 민주당 의원총회가 소집돼 인사청문 특위 위원들이 공식적인 부적격 입장을 전달하고, 다른 의원들 의견을 청취해 당론으로 움직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을 위해서는 국회 인준(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임명한 뒤 ‘추경호 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당분간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첫 내각 후보자 중 한동훈(법무부)·정호영(보건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윤석열 당선인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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