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의혹 국민은행 본점 압수수색

윤종규 회장 사무실, 채용담당 부서 6곳…검사와 수사관 등 25명 투입
  • 등록 2018-02-06 오전 11:31:22

    수정 2018-02-06 오후 1:41:4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검찰이 신입행원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본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6일 오전 윤종규 KB금융 지주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검사와 수사관 등 약 25명을 투입했다. 검찰은 신입사원 채용 등 인사 자료를 확보해 채용 과정에 부당 개입이 있었는지 살필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20명의 ‘VIP 리스트’를 관리해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혜 채용 의혹 대상에는 윤 회장의 종손녀와 김모 전 사외이사 자녀도 포함돼 있다.

윤 회장 종손녀는 2015년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을 했지만 2차 면접에서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채용담당)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 등급을 부여해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했다. 김모 전 사외이사의 자녀는 서류전형에서 공동 840등으로 최하위 2명 중 한 명이었지만 서류통과 인원이 870명으로 늘어나면서 최종 합격했다.

앞서 지난 5일 대검찰청은 금감원에서 국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5개 관할 지방검찰청에 배당했다. 국민은행 관련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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