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오후 2시 취임

  • 등록 2017-09-15 오후 1:29:57

    수정 2017-09-15 오후 1:29:5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성수(사진)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임명 닷새만인 15일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은 행장은 그간 노동조합의 ‘낙하산’ 출근 저지 투쟁에 맞서 정상 출근을 하지 못 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통지한 공지 문자를 통해 “오후 2시 수은 6층 대강당에서 은 행장의 취임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았다. 하지만 수은 노조의 출근 반대로 서울 여의도 본점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 했다. 하지만 전날 은 행장이 노조 지도부와 면담에 나서면서 노사 양측간 접점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임 수은 행장 출신의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3일 사흘째 신임 행장 출근 저지에 나서고 있는 수은 노조를 향해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

은 행장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지낸 정통 재무관료다. 행시 27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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