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29개 사업장에서 총 2만164가구(장기전세·국민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 달 전보다 분양 물량이 1만7817가구 감소했다.
상당수 물량은 12월 상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4·1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혜택을 누리려면 올해 안으로 주택 매매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5㎡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이 해당된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9곳 590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4969가구)·경기(192가구)·인천(742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는 20곳 1만4261가구가 분양된다.
GS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59∼114㎡ 408가구 중 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서는 부영주택이 이달 안으로 ‘사랑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5∼149㎡ 1380가구로 이뤄진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오는 5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북한산 푸르지오’ 아파트 430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고, 삼성물산은 오는 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짓는 ‘래미안 용산’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방에서는 대구·부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에 14개 사업장이 집중됐다. 이중 대구에서만 7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선다. 한신공영의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 동화주택의 ‘에코폴리스 아이위시 2차’ 등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