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2025년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17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는 지난 15일 중국 이우에서 열린 총회에서 회원 도시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개최지를 고양시로 결정했다.
|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유치를 제안하는 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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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와 함께 중국 쿤밍시도 2025년 총회 유치에 나섰지만 이동환 시장의 공식 제안발표 후 고양시의 우호교류 도시로서 고양시 유치를 지지하면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유치 결정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2025년 예정인 차기 아태지부 총회 고양시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이 시장은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쟁,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해 세계지방정부연합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고양시에서 차기 2025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를 개최해 글로벌 공동 위기대응과 지방정부연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는 훌륭한 지리적 접근성, 풍부한 문화유산,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2025년 차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를 개최하는데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풍부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와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분야 등 미래혁신 기술을 집약시킨 글로벌 K-혁신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