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이달 청년의 날을 맞아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축제 ‘성동 헬(로우)스(마일) 클럽’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성동구를 가상현실로 만든 개더타운에서 청년밴드 두왑사운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들의 삶을 보여주는 브이로그와 e스포츠 대회 ‘성동 카트라이더 게임중계’ 등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향기와 악세사리 만들기’, ‘홈트’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집에서 뭐하니? 집콕 클래스’와 함께 온라인 퀴즈 풀기 ‘도전, 성동청년골든벨!’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 생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들은 사전 준비를 통해 축제기간 중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최고경영자(CEO) 도티의 특강으로 성장과정과 창업스토리 등 청년 창업가의 삶에 대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청년층이 9만4717명으로 지역 내 전체 인구의 33%나 차지한다. 전체 1인 가구 중 청년 가구가 45%에 달한다. 이에 구는 이사차량 지원, 반값 중개보수 서비스, 진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성동 헬(로우)스(마일) 클럽은 성동구청년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겪을 청년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 차원에서 더욱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