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조직개편·브랜드 정리..변화 급물살

합병결정 6일 만에 패션부문 전격 조직개편
'바이크리페어샵' 하반기 사업 철수..경쟁력 강화
  • 등록 2015-06-04 오후 2:12:02

    수정 2015-06-04 오후 5:23:49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삼성물산(000830)과 합병을 앞둔 제일모직(028260)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단순화했다. 지역영업 본부와 지점을 폐지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품본부’를 신설해 제일모직의 모든 브랜드를 한데 모아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빈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버 브랜드 ‘바이크리페어샵’ 사업을 올해 하반기 정리한다.

바이크리페어샵 홍대 플래그십스토어
제일모직은 최근 패션부문에 대한 조직개편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는 부서간 통폐합을 통해 저성장 기조의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부별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제조와 판매, 관리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번 조치는 삼성물산과의 합병 발표 6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제일모직은 사내 공지를 통해 “절체절명의 경영 위기 상황에 어려운 환경을 조기 극복하고 상품력 제고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조직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제일모직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외적으로는 물류창고 화재사고가, 내부적으로는 삼성물산과의 합병 이슈 등 회사를 둘러싸고 변화가 많았다”면서 “돌발 이슈가 속출하는 등 시장 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다. 소비자의 기호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러한 저성장 기조의 시장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하반기 ‘바이크리페어샵’ 사업도 철수한다. 2012년 론칭한 ‘바이크리페어샵’은 10~20대를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로 백화점 등에 53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과를 거둬왔으나, ‘빈폴 아웃도어’와 타깃층을 비롯해 상품군이 겹친다는 고민을 내부적으로 꾸준히 해왔다.제일모직 측은 “바이크리페어샵에 들어가던 인적·물적 자원을 빈폴 맨즈와 아웃도어의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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