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피해 크다…KT 비상경영 체제 빨리 종료해야”

한영도 K-Business 연구포럼 의장(상명대 교수) 주장
  • 등록 2023-04-03 오후 1:10:02

    수정 2023-04-03 오후 2:35: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영도 K-Business 연구포럼 의장(상명대 교수). 사진=이데일리 DB


한영도 K-Business 연구포럼 의장(상명대 교수)이 3일 입장문을 내고 KT의 비상경영체제를 빨리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석채 회장 취임 전 서정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는 70일 만에 끝났고, 황창규 회장 선임 전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체제 역시 66일만에 완료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5개월을 언급한다. 지배구조 개선,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등을 이유로 회사경영을 장기간 방치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밖에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KT협력업체들도 ‘다 죽으라는 거네’라면서 KT 경영 공백 상황에서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현재 KT의 지배구조는 국내외 어느 기업에 못지않게 훌륭하다. KT지배구조는 규정 등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성이 결여된 이해관계자의 지배와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상경영 체제를 빨리 종료하고 정상경영체제로 가능한 빠르게 전환하는 길이 기업가치를 높이고 KT 안팎의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바라는 바임을 박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반드시 유념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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