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동작 거북이를 찾습니다”…어르신 택배원 모집

지하철 이용, 소형물품 배달
만 60세 이상 동작구 거주자…오는 12월까지 근무
  • 등록 2021-03-23 오후 12:21:12

    수정 2021-03-23 오후 1:06: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작구는 오는 26일까지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신규 사업인 지하철 택배 ‘동작 거북이’ 택배원 46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독서실 환경을 정비 중인 어르신들.(사진=동작구 제공)


동작 거북이는 느리지만 성실하게 물품을 배달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사업명이다. 지하철 1·4·7·9호선이 다니는 교통 입지요건과 지하철 무료승차가 가능한 어르신들을 활용, 물품 수령지와 사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택배 서비스이다.

모집규모는 총 46명으로 △총무 4명△홍보 2명△배송 40명이다.

신청자격은 만 60세 이상 동작구민으로 제외 요건인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중인 자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신청 가능하다.

야외 보행활동 능력 우수한 어르신, 스마트폰 지도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사용 가능한 어르신은 선발시 우대한다.

신청을 원하는 어르신은 참여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제출서류를 지참해 오는 26일까지 동작구 어르신일자리센터로 방문접수하거나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근무 기간은 4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이다. 또한 선발자들은 근무 시작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참여자 활동시간과 활동비는 근무조건에 따라 △총무분야 일 3시간 격일근무, 월 30만원 △홍보분야 일 3시간 주 2회 근무, 월 24만원 △배송업무 월 6일 4시간 근무, 월 24만원이다. 희망시 추가 근무가 가능하며 개인의 실적에 따라 배송 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윤소연 동작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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