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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1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교통수요 분석결과 특별교통 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이동객 수는 48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4%,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451만대로 같은 기간 2.5%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체 휴가객의 38.3%가 몰려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이달 29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내달 1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량을 분산하고 대중교통의 수송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23개 노선 74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2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고속도로 갓길 운영, 교통수요 관리 등의 대책도 시행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올해 동해안권 휴가객이 전체 28.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서울양양선(동홍천~양양) 정체 때에는 기존 44번 국도를 경유하는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29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주요정체구간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통안전대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버스 등 사업요 차량과 종사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시외버스(77개사), 전세버스(24개사), 광역버스(14개사) 등에 대한 특별안점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휴가철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되는 예상 혼잡시간대와도로 등의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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