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있어 전자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업계의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권 부회장은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5’ 개회식에서 “지금이 전자·IT 산업의 골든타임”이라며 “전자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투자확대, 규제완화,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생활가전, 초고화질 TV 등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최첨단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기반 공중전을 펼치는 드론파이터, 굴삭기 및 철도 가상현실(VR)시뮬레이터, IoT 스마트홈 가전 등 전자 신산업 상생협력을 촉진할 창조적 융합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며 “전자·IT분야 22개 대학의 미공개 원천기술 2000여건도 공개돼 산·학·연 창조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정보기술(IT)의 날’인 10월 14일을 맞아 킨텍스에서 열린 KES 2015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문 전시회로 ‘한국전자전’과 ‘국제반도체대전’,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 등 3대 IT전시회를 통합해 개최됐다. 나흘간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23개국 해외 바이어와 업체가 방문해 약 18억달러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 권오현(앞줄 왼쪽 네번째)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KES 2015에서 이관섭(앞줄 왼쪽 세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전자·IT산업 관련 인사들과 함께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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