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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5월16일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1.04원 올렸고 3분기 요금은 동결했다.
최 사장은 자구노력과 관련해선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인력 효율화, 복리후생 제도 개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2027년까지 총 15조4000억원의 강도높은 자구 노력을 수립했고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목표의 70%를 달성했다.
미수금은 가스 매입 가격이 판매단가보다 높아 회수하지 못한 비용이다. 재무제표상으로는 영업흑자지만 사실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올해 2분기 현재 총부채는 약 46조원, 부채율은 423%에 달한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수금은 사실상 편법회계다. (재무제표상) ‘미수금’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영업적자 상태”라고 했다. 이어 “사채발행 한도가 5배수로 총 40조원이 한도인데 현재 가스공사가 발행한 사채는 30조다. 내년 3월 결산 주주총회에서 올해 하반기 적자까지 반영하면 사채 한도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고 했다.
가스공사의 사채발행액은 공사법에 의해 당초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4배를 초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지난해말 법 개정을 통해 현재는 상한을 5배로 끌어올렸다.
최 사장은 ‘미수금이 언제쯤 해결이 되느냐’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이 상황으로 그냥 간다면 7년에서 8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