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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 참석 후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길에 “국회(미 의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민주당에서는 ‘막말 논란’으로 이를 부각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영국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하고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도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 X팔려서 어떡하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순방에 대한 성과 평가는 귀국 후 차분하게 해도 늦지 않다”며 “지금은 국제무대에 국가를 대표해 출전 중인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외교 순방 일정이 각종 논란으로 얼룩지자 적극 방어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께서 정상외교를 하고 외교 강행군을 벌이고 고군분투하고 계신데 최근 민주당에서 쏟아내고 있는 마구잡이식 흠집내기는 도를 넘었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48초 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외교부나 정부 측에서 입장이 있을 텐데, 그 입장을 들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자세한 발언 내용이나 발언 경위, 전후 사정 등을 파악 중에 있다”며 “파악이 되고 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지만 아직까지는 말씀드리기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