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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황순중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사가 ‘다이얼 방식의 투명지혈대’를 발명,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허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과 송갑석·이철규·김승남·김민철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수상작 전시회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사고 현장에 필요한 안전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소방·해양경찰청 소속의 19만 공무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컨설팅을 통해 재난·사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수상작인 24건의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 고도화 및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이날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금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산지, 물가 등 험지에서 변사자를 안전하게 운구할 수 있는 ‘변사자 운구용 들것 멜빵’을 발명한 서울지방경찰청 김대중 경위가 수상했다.
또 다수 사상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환자 중증도 평가정보를 송신 및 관리할 수 있는 ‘QR코드를 활용한 환자 분류시스템’을 발명한 광주남부소방서 박영주 소방장이 금상을 공동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국내·외 권리확보, 기술이전 등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를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돼 국민의 생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안전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허청은 국민 안전을 지켜 줄 발명이 현장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