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투 유명인에 집중된 관심, 평범한 피해자들에 가야”

“한두달 이러다 옛날로 돌아가는 미투운동 안되길”
  • 등록 2018-03-14 오전 11:22:23

    수정 2018-03-14 오전 11:22:23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운동과 관련, “유명인사 몇몇에 집중된 국민 관심이 오히려 평범한 수많은 피해자들로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투 운동의 사회적 의미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월 말 현직 여검사의 폭로 이전부터 이 운동이 있었는데 국회가 이 목소리에 너무 무심했던 게 아닌가 저부터 반성하게 된다”며 “한두달 이러다가 옛날로 돌아가는 그런 미투운동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직장에서 유명인사 아닌 일반 국민들, 여성들이 더 심하게 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한다”며 “가해자, 피해자, 검찰, 경찰 모두 중요한 일”이라고 짚었다.

그는 “피해자 중에는 열악한 위치에 있어서 말도 못 꺼내지 못하는 문화 여성인, 비정규직 자리에 있어 아무도 응답 못하는 피해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 분들에 피해가지 않고 가해자가 처벌 받도록 입법하는 게 국회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국회 스스로 자정노력하면서 국회 본연의 임무는 법을 만드는 것이란 점을 잊지 말자고 동료 의원들에 얘기한다”며 “바른미래당이 비록 의석수가 적지만 이 문제만큼은 끝까지 국회에서 법을 고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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