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조기출하 유도해 한우 가격 고공행진 잡는다

  • 등록 2016-05-25 오후 2:30:37

    수정 2016-05-25 오후 2:31:18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최근 가격이 급등한 한우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단기 처방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정해 가격을 관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축산농가를 상대로 30개월 미만의 큰 수소(거세우)를 조기 출하를 유도해 단기적으로 한우의 출하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우자조금을 통해 소 한 마리당 10만원 조기 출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군대에 고정적으로 납품되는 한우 물량은 일정 부분 닭고기 및 계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259만6000마리였다. 1~4월 한우 출하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한 25만9000마리였다. 다음달에도 도축 마릿수가 줄어 한우 1등급의 1kg 도매가격이 최고 2만원에 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조기출하를 통해 시중의 유통량을 늘려 일단 가격 오름세를 잡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목표 사육 마릿수를 정하고, 이력제 정보와 연계한 관측모델을 개발해 분기별, 월별로 한우 가격 등락에 따른 대응을 체계화하고 가격은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우의 대체재인 돼지고기의 경우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1kg당 평균 가격이 4815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2% 하락했다.

닭고기는 5월 현재 1kg당 평균 가격이 1043원에 그쳤다. 출하 물량이 갈수록 늘어난 탓에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9.8%나 급감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6월부터 8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닭고기를 사들이는 등 출하 물량을 10% 정도 줄이는 등 점진적으로 공급량을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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