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반기 결산]부동산 경기 좋아졌다지만 건설업 '적자'

운수창고·장비 부진 계속 vs 전기가스·화학 ''선방''
  • 등록 2015-08-18 오후 12:10:25

    수정 2015-08-18 오후 12:10: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침체에 빠진 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이 적자로 돌아섰다. 섬유의복과 운수장비업 역시 순이익이 대폭 줄어들며 부진했다. 이에 비해 통신·기계업은 흑자로 전환했고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업종의 순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05사 가운데 77사를 제외한 628사의 상반기 개별(별도)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설업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53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GS건설(006360) 태영건설(009410) 등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금호산업(002990) 성지건설(005980) 등이 적자로 전환했다. 동부건설(005960) 두산건설(011160) 등의 실적 부진도 계속됐다.

건설업은 매출액 역시 지난해 상반기 29조6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8조5187억원으로 1.87% 줄었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75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2% 늘었다.

상반기 들어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운수창고업의 순손실은 1683억원으로 전년비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적자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해운업체인 현대상선(011200) 팬오션(028670) 등 역시 적자를 냈다.

‘실적 쇼크’의 주인공인 조선주가 대거 포진된 운수장비업 역시 순이익이 2조1007억원으로 전년비 67.75% 감소했다.

이에 비해 선방한 업종도 있었다. 한국전력(015760)이 포함된 전기가스업은 순이익이 2조6407억원으로 전년비 1912.67% 성장했다. 의료정밀(215.8%) 화학(61.6%) 역시 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통신업종과 기계업종은 순이익이 각각 1조4299억원, 1550억원으로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금융업 41개사는 제조업보다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권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증권업의 상반기 개별(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4.9%, 480.4%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업의 경우 각각 24.0%, 27.4%, 보험업의 경우 각각 16.7%, 20.1%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3%, 4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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