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화웨이 기지국 도입, 보안 전혀 문제 없다"

통신망 외부망과 완전 분리..원격 접속 불가능
화웨이는 장비만 공급..운영은 LG유플러스가 직접
  • 등록 2013-10-31 오후 3:15:02

    수정 2013-10-31 오후 3:15:0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의 기지국 장비 도입과 관련 보안 우려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유필계(사진) LG유플러스 CR전략실 부사장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웨이는 기지국 장비만 제공할 뿐 미국과 영국과 달리 운영에는 전혀 참여를 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보안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광대역 LTE망 구축을 위해 기존 통신장비업체인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NSN)에 화웨이를 새로 추가했다.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중국 업체를 선정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업체 진출로 보안 우려가 크고 국내 중소장비업체가 모두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노세용 네트워크 본부장은 “통신망은 보안정책과 관리체계가 외부 망과 완전히 분리 운영돼 원격 접속이 불가능한 폐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망에 설치되는 통신 패키지와 소프트웨어는 통신장비업체가 단독으로 설치할 수 없으며 혹시나 불법적으로 설치할 경우에도 이중 삼중 감시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의 시스템 운영 방식은 미국, 호주 등과 전혀 다르다”며 “국내 통신사업자는 모든 통신망을 직접 운영하지만 이들 국가는 운영 자체를 제조사에 맡겨 통신망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본부장은 또 화웨이의 국내 진출로 한국 중소장비업체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화웨이는 타업체와 달리 네트워크 장비간 통신 규격인 CPRI를 공개한다”면서 “오히려 이를 이용해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리고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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