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다시 오른다'..각국 경기부양에 화폐가치↓

  • 등록 2013-01-14 오후 5:19:03

    수정 2013-01-14 오후 5:21:3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상승세가 한풀 꺾인 금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경기부양으로 인한 급속한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금값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마감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온스당 1657.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재정위기에 우려가 한창이던 2011년, 온스당 1920달러를 넘나들었던 때와 비교하면 14%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금·원자재 선물 투자펀드 AIS그룹의 존 험멜 최고투자책임자(CIO)은 “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금값이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낮추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채권 매입을 계속하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 자문사 마크파버 리미티드의 마크 파버 회장도 지난 8일 CNBC에 출연해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치솟던 금값이 근래 주춤하는 데에는 달러화 강세를 들 수 있다. 미국 경기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유로화는 계속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로 약세다. 투자 수요가 비교적 안정을 찾은 달러화로 몰리면서 금 수요는 줄어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일본까지 무제한 양적완화를 내세워 달러화는 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뉴욕상품거래소 금값 추이 (출처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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