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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관 기관 및 산·학·연·금융·외교안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비축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비축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조달청은 알루미늄, 니켈, 구리, 아연, 주석, 납 등 비철금속 6종과 요소, 활성탄, 염화칼슘, 형석 등 경제안보품목을 비축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비축 목표량을 제시하고, 중점 추진할 사업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수급 이슈가 발생했던 차량용 요소 등 경제안보품목 비축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품목별로 최소 60일분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비축 품목도 현재 4종 외에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비축물자 외상 및 대여 방출 이자율과 보증율도 인하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급망 관리는 산업경쟁력의 문제가 아닌 산업생존의 문제로 탈세계화 기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상시·고착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비축 규모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운영으로 공급망 위기 발생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갖추고, 비축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부담 경감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