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841.80으로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830선을 내줬다.
아시아 시장 개장 이후 달러 강세 확대와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위험자산 기피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5.9원까지 올라 종전 연 고점(1343.0원)을 경신했다. 달러인덱스는 106선까지 올라 이 역시 연 고점 경신이다. 미 국채 금리가 10년물 중심으로 4.5%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하자 달러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음식료와 담배만 1% 미만 오르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기타서비스는 -3.09%, 통신장비는 -2.84%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내림세다. 포스코DX(022100)는 3.8% 뛰고 있고, 클래시스(214150)는 1.97%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3.70% 급락하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3%대 빠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가온그룹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KT와 인공지능(AI) 실내 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케이퓨처테크는 AI 솔루션을 접목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공급한다. 이 로봇은 고객사의 플랫폼과 연동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호텔, 병원, 생활형 숙박시설 등 실내에서 소형 물품을 배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