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손정우 아버지 손모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아들을 고소·고발했다. 이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손씨는 검찰이 과거 손정우를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수사할 때 범죄수익은닉 관련 수사를 하고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찰은 박사방, n번방 등 디지털성범죄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기준 2454명을 입건하고 2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880여명이다.
손정우는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4월 27일 형기가 만료됐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요구했고, 석방이 2개월여 미뤄졌지만 7월 6일 한국 법원이 인도 결정을 내린 뒤 풀려났다.
손정우는 현재 한국에서 기소되지 않았던 범죄수익은닉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