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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서울시 ‘그린파킹’ 사업에 올해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공유주차시스템을 도입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IoT 기반 실시간 공유주차시스템’은 주차면 바닥에 IoT 센서를 부착, 이 센서가 차량유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민간 공유주차 앱을 통해 내주변 그린파킹 주차면 확인부터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공유 가능 시간은 주차면 소유주가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또 그린파킹을 조성 시 함께 설치된 CCTV 화면을 휴대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주차면 소유주가 내 집 앞 주차장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
기존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해 주차면을 조성한 시민뿐만 아니라 그린파킹 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시민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2004년부터 2018년까지 시내에 조성한 주차면은 총 5만5381면에 달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비어있는 주차면 공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가 추진하는 그린파킹 주차장에 공유주차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효율적 주차 공간 활용과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배회시간 단축 등 시민들의 편의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