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첫 행보는 취임식 아닌 폭염 현장방문

임명장 받은 직후 경남 거창 피해농가 방문
  • 등록 2018-08-10 오전 10:25:06

    수정 2018-08-10 오전 10:25:06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농해수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첫 행보로 통상적인 취임식 대신 폭염 현장방문을 선택했다.

농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10일 오후 폭염 피해를 본 경남 거창 농가를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개호 장관은 지난달 26일 청와대로부터 지명받은 후 이달 9일 국회 농해수위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이 장관은 직후 경남 거창 지역으로 이동해 폭염 피해 농가 두 곳(과수·육계 농가)을 잇따라 방문 후 저녁 늦게서야 농식품부 세종 청사를 찾는다. 장관은 통상 임명 직후 청사를 찾아 취임식을 진행하지만 농가 폭염 피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판단에서 현장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강원 지역 고랭지 무·배추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이달 초까지 확인된 피해만 여의도 4.5배 면적 이상이며 폭염으로 폐사한 닭, 돼지 등 가축도 450만마리를 훌쩍 넘어섰다. 이 여파로 농가 피해는 물론 채소, 과일 등 식탁 물가도 꿈틀대고 있다. 이 장관은 지난달 말 지명 직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 농정 최대 현안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폭염 대책을 꼽았었다.

이 장관의 취임식은 자연스레 오는 13일로 미뤄지게 됐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농촌·농업 관련 예산 증액이나 농촌 고령화 문제, 쌀 목표가격 설정,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장·단기 추진 과제의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전날 청문회에서 “취임 후 농정 대전환을 위한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하루빨리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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