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판문점 연락사무소 통화 개시와 함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참석할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고 했으나 북측은 아직까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리측은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하면서 남측 기자단 명단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북측 연락관 쪽에서 지침이 없었다며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변인은 북측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와 관련해 우리측에 요구한 비용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측 취재단은 이날 오전 11시쯤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해 대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