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호신디바이스’, 세계여성발명대회서 대상 수상

인체감지 센서·카메라 부착돼 위험 인물을 사전에 감지
여성발명協, ‘세계여성발명대회'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
  • 등록 2017-06-12 오전 11:20:57

    수정 2017-06-12 오후 1:37:46

2017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파디엠 강혜림 대표의 ‘IoT 여성용 호신 디바이스’.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파디엠 강혜림 대표의 ‘IOT 여성용 호신디바이스’가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특허청은 한국여성발명협회 주관으로 지난 8~1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강 대표의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IOT 여성용 호신디바이스’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발명품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 호신용 디바이스의 전원을 켜고 앱을 작동시키면 센서와 카메라가 작동돼 위험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또한 후방에 다가오는 사람을 센서가 자동 감지하면 카메라가 사진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디바이스에 장착된 LED와 플래시가 후방에 다가오는 위험한 사람에게 당신을 찍고 있다는 경고를 통해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증거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강 대표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틀 안에서 여성과 아동의 안전에 기여하는 사업가가 되는 꿈이 이뤄져 기쁘다”면서 “향후 미국 크라우드 펀딩인 킥스타터에 출품해 해외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제품을 출시해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 환경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는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 발명품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확대하고 세계 여성발명·기업인 간의 정보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0회째로 24개국에서 240여점이 출품됐다.

한국여성발명협회 윤명희 회장(사진 왼쪽)이 1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파디엠 강혜림 대표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발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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