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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전 의장 폴 볼커와 앨런 그린스펀 등이 참석했다. 버냉키는 내년 1월 31일 연준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100년 전인 1913년 12월23일 연준 창설의 바탕이 된 법이 마련됐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업적으로 냉정한 분석과 전문적인 지식, 공익을 위한 헌신 등을 꼽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았던 연준의 굳건한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두 개 필수 가치도 계속 강조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우리 정책의 정당성은 더 많은 미국인의 지지와 이해를 받는 것에 달려있다. 우리는 대중에게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준이 출구전략에 들어가더라도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한 연설에서 “실업률이 연준 기준점인 6.5% 아래로 내려가면 채권 매입은 종료될 수 있지만 현재 제로금리는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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